구례 사성암서 '2025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열린다


불교 정신과 세계 영화가 만나는 문화축제

2025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홍보 포스터. /구례군

[더팩트ㅣ구례=김동언 기자] 전남 구례군이 오는 23일 사성암 약사전에서 한국 불교문화와 세계 영화가 어우러지는 '2025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이 주최·주관하며 한국 불교의 정신을 세계 영화와 연결해 종교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세계일화(一化開五葉·한 송이 꽃에서 다섯 꽃잎이 피어난다)'의 의미를 담아 불교의 지혜와 자비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국내외 불교 영화·다큐멘터리·단편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프닝 세레머니 △가수 하림 축하공연 △불교영화 '문경'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구례 사성암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 동화사(8월 30일), 고창 선운사(9월 6일), 제주 관음사(9월 13일)로 이어지는 전국 순회 일정이 준비돼 있어 불교 영화와 문화예술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한국 불교문화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사성암은 천년의 불심과 빼어난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성지"라며 "이번 국제불교영화제가 한국 불교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세계인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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