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수성아트피아·이즈미사노시 소년소녀합창단 합동 공연


'후루사토'와 '동무생각' 연합 합창해 눈길
두 도시 간 어린이 문화 교류 확대 기대

19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과 일본 이즈미사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교류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9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과 일본 우호 도시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제1회 청소년 교류 합동 공연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1976년 창단된 이즈미사노시 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역 축제는 물론이고 일본 전역 공연, 체코소년소녀합창단과의 정기 교류 공연을 갖는 등 오사카 남부를 대표하는 합창단이다.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은 2011년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대한민국 가곡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작합창축제, 청소년합창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초청받는 등 수성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에서 양 도시 합창단은 각각 준비한 곡을 선보인 뒤, 연합 합창으로 일본곡 '후루사토(고향)'와 한국곡 '동무생각'을 상대국 언어로 불러 감동을 전했다.

이즈미사노시 합창단은 공연 외에도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방과후아카데미 학생 20여 명과 함께 윷놀이, 무궁화 자개 키링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다례와 한복 체험을 통해 한국의 예절 문화를 배우고, 수성구 공식 캐릭터 '뚜비'와 함께한 커피박 공예 체험을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합동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음악을 매개로 우정과 문화적 공감대를 쌓는 소중한 배움의 과정"이라면서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 도시는 더욱 굳건한 우호 관계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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