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위기를 기회로…중소기업 지원 문턱 낮추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업계와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책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 문턱을 낮추겠다"며 위기 극복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중앙정부 대책은 준비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기업의 애로를 듣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에 배석한 도청 간부들에게 "업계와 직접 연결되는 콘택트 포인트를 만들고, ‘낮은 문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국제경제 질서가 자유무역에서 패권주의·자국우선주의로 바뀌고 있다"며 "1997년 IMF 외환위기 등 수많은 위기를 겪은 경험에 비춰볼 때,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살아남으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난국을 헤쳐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기가 오히려 기업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