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영유아 등 관광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코스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6개 유형이다. 관광약자가 접근하기 쉬운 도내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공사는 관광약자 '맞춤형' 코스를 발굴한 뒤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진행, 이동·이용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보완된 최종 코스 정보는 '무장애 경기관광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기로 했다.

시범투어는 오는 10월까지 모두 9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숲 해설,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체험 등 코스를 직접 경험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점검한다.

사운드투어, 목공·도자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 감각 중심의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투어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약자에게 적합한 코스를 발굴하고 검증해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라며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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