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7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긴급 모금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판교면과 비인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천군에 따르면 집중 호우 기간 동안 서천군에 내린 누적 강우량은 평균 252㎜에 달한다. 규모는 1624건에 이른다.
공공시설 215곳과 사유시설 1427곳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76억 원에 달한다. 특히 판교면과 비인면은 각각 24억 원과 13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번 기부는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wegive)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다. 기부자에게는 답례품도 제공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기부에 대해서는 선포일로부터 3개월간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 33%까지 세액 공제가 확대 적용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호우 피해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기부가 절실하다"며 "복구 작업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기부금이 신속하게 피해 복구 작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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