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지역 주요 하천 10곳 가운데 8곳이 ‘좋은 물’로 평가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수질평가보고서’에서 도내 49개 주요 하천의 79.7%가 1~2등급의 ‘좋은 물’로 조사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76.7%보다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조사는 지난해 1~12월 남한강·북한강·한강·안성천·시화호 등 한강권역 내 하천 49곳,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함께 매달 진행했다.

이 결과 15개 중권역 가운데 경안천·의암댐·홍천강·청평댐·팔당댐·임진강 상·하류·한강 잠실·하류 등 9곳은 전체 지점 모두 ‘좋은 물’로 나타났다.

‘좋은 물’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L 이하로, 정수 처리 후 생활용수나 수영 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3년 동안 ‘좋은 물’ 비율은 2022년 71.4%, 2023년 76.7%, 2024년 79.7%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연구원은 2018년부터 매년 수질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결과는 도 물정보시스템과 연구원 누리집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기 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좋은물 환경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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