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로 지난 2월 폐쇄됐던 철산역 2번 출입구를 18일 오후 1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출입구는 당초 오는 9월 7일 재개통할 예정이었으나, 광명시와 서울교통공사 간 협력으로 20여 일 앞당긴 이날 조기 개통하게 됐다.
광명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출입구 외부에 비가림막을 설치했다. 수도권 전체 768개 역 중 출입구 외부에 비가림막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산역 2번 출입구는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밀집돼 있어 철산역 4개 출입구 중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이다. 기습 호우 시 병목현상에 따른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다.
시는 또 역사 안에 양심우산을 비치해 우산이 없는 시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후 보관함에 반납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간 묵묵히 불편을 감수한 시민들과 안전하고 빠르게 공사를 마친 서울교통공사 철산역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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