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 "적대적 남북관계 평화적으로 풀어야"

14일 방용승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민주평통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방용승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차관급)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방 처장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민주평통 사무처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식을 통해 "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적대적 관계로 악화된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지속가능한 대북·통일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통일정책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추진하면서,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높여야 한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우리 세대가 미래 세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방 처장은 "국민의 마음을 모으면서, 남북 화해와 협력의 길을 새롭게 여는 일에 민주평통이 앞장서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4일 방용승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가운데)이 간부 공무원들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민주평통

취임식을 마친 방 처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식을 갖기도 했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방 처장은 전주완산고와 전주대 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과 상임대표, 민주평통 상임위원, 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등 40여 년 동안 통일운동에 몸담아온 활동가이자 전문가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따라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 자문에 반영하고 있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14일 방용승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있다. /민주평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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