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위한 중간보고 및 전문가 토론회 개최


생산자·유통인·전문가 한자리에…실질적 개선 방안 모색

육종영 대표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천안시의회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는 지난 12일 천안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연구모임'의 중간보고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 생산자, 유통 종사자,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해 천안시 농산물유통구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천안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천안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연구모임'은 지난 4월부터 환경 분석, 우수사례 견학, 설문조사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생산·유통 체계 구축, 온라인 및 로컬 직거래 확대, 도매시장 기능 재정립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중간보고에 이어 열린 전문가 토론은 김호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춘근 팍스농 본부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신형민 코파 대표, 황정석 구리청과 상무, 김병수 천안시농민회장, 이일구 천안시 농산물유통팀장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제언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산지 조직화, 로컬푸드 매장 확대 및 기능 강화, 통합마케팅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소규모 영농 지원, 공공형 로컬식자재마트 도입, 공동 브랜드(하늘그린·흥타령쌀) 활용 강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품목 다양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육종영 천안시의회 의원은 "천안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전 과정을 점검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연구모임은 이번 간담회에서 정가수의매매·전송거래 도입, 산지 출하처 확보를 위한 출하장려금 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천안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연구모임에는 육종영 대표의원과 엄소영, 이종담, 유영채, 이상구, 박종갑, 이병하, 김명숙 천안시의회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천안시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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