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 재가동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김진경 도의회 의장 등이 13일 여야정협치위원회 공동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민생현안 협의를 위한 소통·협치 채널인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다시 가동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도담소(옛 지사 공관)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약식’을 열고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도정 주요 현안과 조례·예산안, 사회적 쟁점,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치위원회는 도지사, 경제부지사, 협치수석,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도의회 의장, 양당 대표의원·총괄수석부대표·정책위원장·수석대변인 등 모두 14명이 참여한다.

협치위원회는 분기별 한 차례씩, 연 4회 열고, 현안이 있을 때는 수시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또 필요할 경우 산하 분과위원회를 둬 실행력을 높이고, 실무협의기구인 여야정 실무회의도 매달 첫 주 열기로 했다.

도의회 12층에 실무진 상시 소통을 위한 협치위원회 사무실도 설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도의회 의장 등이 13일 도담소(옛 지사 공관)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9월 회기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의, 행정감사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됐다.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 "해바라기는 다 함께 태양을 향해 한 방향으로 모습을 취하는 특징이 있다.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서 함께 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도 "경기도는 1420만 도민이 사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라며 "협치위원회를 잘 이끌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내일의 경기도를 만들자"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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