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개원 5년 만에 관람객 400만 명 돌파


한국관광 100선·ESG 우수관광 인증 이어 ‘국민 쉼터’ 자리매김

대전에 사는 김단우씨가 9일 국립세종수목원 누적 관람객 400만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아이들과 함께 왔다가 이런 특별한 순간의 주인공이 될 줄 몰랐습니다."

9일 국립세종수목원 누적 관람객 400만 번째로 입장한 김단우 씨(43·대전)는 "입추가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인 날이라 찾았는데 좋은 추억이 생겼다"며 웃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지난 2020년 10월 개원한 국립세종수목원이 누적 관람객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개원 5년이 채 되지 않아 달성한 기록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중부권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졌고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사계절 볼거리를 마련했다. 지중해온실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고흐’ 특별전시, 무궁화 대표 품종 ‘움찬세종’을 선보이는 전시, 야간 개장 프로그램 ‘우리 함께야(夜)’ 등이 그 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 성과로도 이어졌다. 2023~2024년에 이어 2025~2026년까지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 우수관광 인증’을 받았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국민의 일상 속 쉼터이자 배움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더 많은 국민이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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