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박차…심화 연구 보고회·자문회의 개최

천안시는 축구역사박물관 초기 한국 축구사 심화 학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및 건립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8일 서북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초기 한국 축구사 심화 학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와 건립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박물관 건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심화 용역은 지난해 진행된 초기 한국 축구사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한국 축구 관련 자료를 심층 분석한 결과물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박물관 전시 콘텐츠 구성에 학술적 기반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열린 건립자문위원회에서는 박물관의 정체성과 당위성을 강화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축구역사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천안시는 내년 건축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완공 후에는 한국 축구의 역사적 자료를 수집·연구하고 이를 전시·교육하는 전문 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응일 천안시 문화체육국장은 "국내에는 아직 대한민국 축구사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없다"며 "이번 학술연구는 향후 콘텐츠 구성의 기초가 될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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