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심곡초 인근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심곡초 학생 등·하굣길 보행환경 개선

심곡초 일원에 조성된 보행자우선도로 모습 /용인시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상현1동 심곡초 일원에 용인시 최초로 '등하교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도로 폭이 10m 미만으로 보도 설치가 어려운 주택가나 상가 밀집지역의 이면도로에 설치한다.

심곡로와 상현로 일대는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아 심곡초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컸다. 또한 도로가 곡선 구간이 많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사업비 2억 원(도비 1억 원, 시비 1억 원)을 투입해 심곡초 인근 심곡로에서 상현로 400m 구간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조성했다.

보행자우선도로 구간에서는 차량 운전자가 서행, 일시정지 등 주의 의무를 지켜야 하고 제한속도도 20km/h로 하향 조정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만 원 범칙금이나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심곡초 인근 도로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지만 도로폭이 좁고 인도가 없어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며 "보행길 안전을 위해 시에서 처음으로 보행자우선도로를 지정했으니 운전자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