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7일 송악면 반촌리 시범단지에서 맛과 환경, 농업 효율성을 모두 잡은 신품종 벼 '빠르미향'의 첫 수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 및 당진시 관계자, 농협 조합장과 마을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빠르미향의 품종 설명과 함께 첫 수확 시연이 이뤄졌다.
'빠르미향'은 이름처럼 빠른 수확이 가능한 초조생종 품종이다. 지난 4월 28일 이앙해 불과 100일 만에 벼를 거둘 수 있을 만큼 생육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농업용수 사용을 크게 절감하고 논의 담수 기간을 줄여 메탄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는 기후변화 대응형 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빠르미향'은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향미 품종이자 찰기와 부드러움이 적절히 어우러진 반찰미로 밥맛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첫 수확 행사를 통해 빠르미향의 재배 성과와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품종 벼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당진시농업기술과 관계자는 "빠르미향은 빠른 수확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물 절약과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착한 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신품종 활용과 보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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