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은 지난 1일, 신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망 확충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 5건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문 자리에서 이뤄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날 이 시장은 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 △부전~칠보(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시설개량공사 △공평~북면 국도대체 우회도로(국도 22호선) 신설 △정읍 칠보~임실 덕치(국도 30호선) 개량 등 3개 도로사업을 건의했다. 부전~칠보 구간은 2023년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국가예산 지원을 통해 오는 2026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요청했다.
공평~북면 우회도로 신설과, 칠보~덕치 개량 사업은 국가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지역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도심광장 조성 사업과, 신산업 육성과 국가 전략기술 강화 기조에 부합하는 첨단의료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3대 국책연구기관이 집적된 정읍이 국가 산업지도에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의 미래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국가사업 추진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정읍시의 교통 인프라와 산업 기반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가 실현될 경우 정읍시는 물론 전북 서남권 전역에서 도로망 확충, 산업·관광 활성화, 물류 유통망 개선 등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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