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오는 2일자로 권한대행을 맡은 지 100일을 맞는다.
지난 100일간 김 권한대행은 시민의 민생 안정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왔다.
지난 7월 중순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천안시 곳곳에서 도로 유실과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자, 김 권한대행은 피해 현장과 수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복구를 지원했다.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피해 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매일 오전 비상 간부회의를 통해 천안시 주요 사업과 현안 과제를 점검하며 안정적인 행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배방~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대형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에도 참여했다.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피력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22년 만에 착공됐다. 천안의 7번째 수도권 전철역인 부성역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안이 확정됐다. 천안제일고 학교복합시설 건립도 본격화되며 시민 숙원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한도를 50만 원, 지급률을 10%로 상향 조정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또한 지난 7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 에어리퀴드와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유미코아와 총 6200만 달러(약 850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첨단소재 분야의 해외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김 권한대행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충남도민체육대회, 천안 K-컬처박람회 등 대형 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러내며 공백 없는 권한대행 체제를 운영했다.
행사 개최 장소와 여건을 고려한 안전 영상 제작·송출을 지시해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했다.
안정적인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재산세 50% 감면을 시행하고, 8월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지역공약 반영을 위해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해 지역 국회의원실과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적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24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시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천 출신인 김석필 권한대행은 지난 2001년 지방고시에 합격한 뒤 충청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기획조정실 기획관, 경제실장, 저출산보건복지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4년 1월 1일 천안시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천안시장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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