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군청 공직자 사칭 사기 기승…소상공인 피해 주의보 발령


군"예약자가 공문·명함 첨부하면 일단 의심하고 군 대표전화로 확인해야"

태안군청 주무관 실명과 비슷한 이름을 사용한 사기 문자.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공직자를 사칭한 사기 의심·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1일 소상공인 등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로 △단체 식사 예약을 한 뒤 양주 등의 별도 구입을 요구하는 사례 △철물점 및 농기구 판매업체 등에 연락해 매장에 없는 장비 구입을 요구하는 사례 등이다.

특히 군 공직자의 실명을 대고 가짜 공문 또는 명함을 제작해 업주에 보내는 치밀함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군은 소상공인 등 군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기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식당 예약이나 각종 물품 구입 시 공문이나 명함을 첨부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으므로 이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된다"며 "공무원이 예약 시 송금을 요구하거나 별도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일도 절대 없다"고 말했다.

군은 공무원의 실명과 연락처가 적힌 명함이나 공문을 받더라도 해당 번호로 연락하지 마시고 군 대표전화로 전화해 실제 예약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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