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를 비롯해 항공안전기술원(KAIST),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이 미국 Joby Aviation, 중국 Auto Flight, 브라질 EveAir Moblility 등 글로벌 UAM 기업들과 함께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의 기체 개발 및 조종·운항 인증체계 본격 논의하는 '2025 UAM 안전·인증기술 연속 세미나'를 개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제1회 '2025 UAM 안전·인증기술 연속 세미나'를 열고 △UAM 법규 동향 및 발전방향 모색 △UAM 인증체계 동향 및 발전방향 모색 등 두 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 R&D 과제 'UAM 항공기 시범인증 및 인증체계 개발' 일환으로,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심항공교통(UAM)의 조종·운항 법규와 인증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우선 첫 번째 세션에선 △조종·운항 법규 제도화 방안 △유럽 운항 규제 사례 △조종사 훈련 체계 방향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사례 등이 발표됐다. GS건설과 Joby Aviation(미국)은 UAM 서비스 모델과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eVTOL) 인증 체계 동향 △한국형 미래비행체(AAV) 개발 현황 △미연방항공청(FAA)·브라질 국가민간항공청(ANAC)·중국 항공당국(CAA) 등 국제 인증 사례 등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아울러 국방용 eVTOL 인증 방향, eVTOL 프로펠러 개발 현황 등이 소개되며 인증제도 도입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세미나는 올해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 4회 차는 오는 11월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버티포트 및 AI 관련 기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 UAM 전문가와 산업 리더들이 모여 미래 도심항공 분야의 발전 방안을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는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도심항공 분야의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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