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국립한밭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30일 교내 창의혁신관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제10회 한밭모비 CAN통신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차량 통신 시스템 기반 유용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국립한밭대, 충북대, 한남대, 한동대 등 4개 대학의 공학계열 학생 29명이 다학교·다학제·다학년으로 10개 팀을 구성해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주제와 관련된 CAN통신 기초 개념 이론 교육과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CAN통신 관련 Tool를 다루는 실습, 현직 차량개발연구소의 연구원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구성했다.
각 팀 학생들은 최종 과정으로 팀별 결과물에 대한 발표를 하고 산업체 및 대학 전문가로부터 아이디어를 평가받았다. 심사 결과 국립한밭대 총장상인 대상은 '차량 내 건강 위험 시스템'을 제시한 국립한밭대 전자공학과 김영빈, 충북대 반도체공학전공 배규진,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지예은 학생 팀이 수상했다.
박준식 국립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앞으로의 교육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형태로 변화해 갈 것이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흥미와 성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설순욱 한국기술교육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심사한 심사위원의 의견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라며 "심사 결과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한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와 삶에 큰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능력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이번과 같은 경험을 발판 삼아 자신만의 방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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