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28~30일 3일간 경북 의성과 강원도 일대서 충남학생환경회 소속 학생 42명과 지도교사 등 총 50명이 환경보호와 생태감수성 향상을 위한 뜻깊은 활동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지역을 찾아 산불의 위험성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성찰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들은 첫날 의성군 구계1리 마을을 방문해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자연 회복을 위한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식목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미래 세대의 환경 책임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다음 날에는 강원도 태백의 고수동굴을 탐방하며 지질학적 특성과 자연 생성의 신비로움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이어 어름치마을에서 용출수 탐방 활동을 통해 깨끗한 수자원의 소중함을 체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밤에는 별자리 관측과 은하수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 학생들이 자연과 우주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활동은 자연환경의 회복과 보전을 위한 실천적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심어주고 미래 환경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지철 교육감은 "환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로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을 아끼고 지키는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실천에 앞장서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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