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 "농축산물 추가개방 강력 반대"


개방 시 대대적 투쟁 나설 것

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관세협상에서 정부의 농축산물 추가 개방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정석 기자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정부의 농축산물 관세·비관세 완화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25% 상호관세 적용에 정부는 농축산물 개방 뜻을 내비치고 있다"며 "매번 그래왔듯 농축산업이 통상협상 카드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단 한 번도 농업계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오히려 일방적으로 추가개방을 논하고 있다"며 "농업인을 기만하고 사회적 갈등마저 부추기며 대내 협상에서도 명백히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통상협상에 뒤따를 우려 사항으로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허용 △사과·배·핵과류 등 주요 원예작물의 위생·검역 절차 완화 △유전자변형생물체 수입 규제 완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규제 완화 △쌀 관세율 조정 등을 들었다.

연합회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자 시설부터 국가 책임 농정을 강조했다"며 "양해와 동의 없이 농축산물 장벽을 허문다면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대대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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