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9일 부여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1061억 원이 투입되는 '부여 일반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되며 부여는 충남 남부권 산업·경제의 핵심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여 일반산업단지는 단순한 부지 조성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전략산업 유치를 연계한 자립형 경제도시 프로젝트다.
특히 인근 서부여IC와 지난해 12월 개통한 부여-평택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고, 세종·대전 등 중부권 핵심 도시와도 40분 내외의 거리를 자랑하는 등 뛰어난 교통·물류 접근성을 갖췄다.
군은 산업단지 내에 배터리, 식품, 화학 등 10개 업종을 중심으로 전략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분양은 202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 기반시설 지원, 맞춤형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입지 경쟁력과 함께 원스톱 행정지원, 세제 혜택 등을 앞세워 기업 유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고용 창출은 물론,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 청년 인재 유입,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부여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외부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도 클 전망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 일반산업단지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부여의 미래 산업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출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삼아 체계적인 관리와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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