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허브, 라오스 TB테크와 12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체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동남아 진출 본격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 기업 크로스허브가 지난 22일 동남아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공급하는 TB테크와 12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인 '크로스허브'가 지난 22일 동남아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공급하는 라오스 TB테크와 12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오스 기술통신부 차관 등 관계자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케오봉사 케오우돈 TB테크 대표는 "라오스 정부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안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 인증 솔루션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인 크로스허브의 간편결제 서비스(B-Pay) 도입을 검토하여 관광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라오스의 핀테크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B테크는 라오스 현지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온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플랫폼 및 전자정부 서비스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서비스 '아이디블록(ID Block)'을 연동해 서비스할 계획이며 라오스를 시작으로 주변 동남아 국가에 서비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박정희 크로스허브 부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3번째 계약으로 동남아 파트너사와 상반기 기술적 개념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이끈 결과"라며 "계약의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 수요에 기반한 실질적 개념 검증이며 TB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라오스 및 주변 국가의 실효성 있는 디지털 인증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크로스허브는 동남아 시장을 확대해 공급선을 넓혀갈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과 동유럽 시장의 진출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크로스허브 관계자는 "현재 당사의 인증 솔루션은 개념 검증(PoC)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약 29만 명의 가입자(컨트렉트)를 확보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탈레스(세계 1위 보안기업)와의 개념 검증(PoC)이 끝나는 올해 이후 본격적인 파트너들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대전 스타트업 파크 입주 기업이 1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역량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전 스타트업 파크가 기업의 성장을 돕는 긍정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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