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시흥=유명식 기자] 경기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전면 개방형(프런트 오픈형)’ 2층 버스 1대를 도입, 오이도와 거북섬을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버스는 시흥시 도심과 해양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노선은 거북섬홍보관과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거쳐 다시 거북섬홍보관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쉰다.

막차 탑승시간은 오후 7시다.

지정좌석제가 아니어서 별도 예약없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대기하다 승차하면 되고, 탑승객은 각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하차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버스 내부에는 장애인 좌석(1석)과 운전석(1석)을 포함한 총 66석이 마련돼 있다.

또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다국어 음성 관광안내 시스템이 탑재돼 있으며, 전 회차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안내한다.

시는 9월 30일까지 무료로 버스를 시범 운행한 뒤 노선 효율성과 탑승 수요, 관광객 만족도 등을 분석해 시스템을 개선, 10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요금은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시티투어 버스가 시흥을 찾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티투어 버스는 시흥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잇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의 상징이자, 관광거점 육성을 위한 시흥형 관광정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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