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법무부 외국인교육과정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 지정


유학생,지역 체류 외국인 위한 한국어 교육 등 운영

경남도립남해대학 전경 /남해대학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이 법무부 공식 외국인교육과정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남해대학은 유학생뿐 아니라 지역 체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한국문화, 생활정보 교육 등을 대학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남해대학은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부터 외국인을 위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 지정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거점운영기관은 내년 3월 통합 출범을 앞둔 국립창원대학이며 남해대학은 '지원형 지역학습관'으로 운영된다.

현재 경남 서남부지역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경상국립대 관할로 통합대학 특성을 고려해 관할 외 지역학관이 지정된 것은 전국 최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의 안정적인 사회 적응과 거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교육과정이다. 한국어 능력뿐 아니라 법률, 역사, 문화, 생활 정보 등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통합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해대학은 이번 지역학습관 지정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내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강하고 평가까지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나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타 도시 교육기관으로의 이동이 불가피했던 유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능력 강화 및 사회통합교육을 위한 지역 밀착형 교육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해대학은 유학생 비율이 높은 학과를 중심으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전공 교육과 연계해 편성할 계획이다. 모든 유학생이 졸업 때까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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