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월출산 기찬랜드' 하계 임시 버스 노선 신설


8월 17일까지 하루 5회 운영

영암군청 전경. /영암군

[더팩트ㅣ영암=김동언 기자]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 기찬랜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계 한정 임시 버스 노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노선은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서 출발해 월출산 기찬랜드를 경유한 후 영암터미널로 이어지는 하행 노선이다.

하루 5회 운행되는 이 노선은 △오전 7시 10분 △오전 7시 55분 △오전 9시 5분 △오전 9시 45분 △오전 10시 55분 운행되며 성인 편도 요금은 8700원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기찬랜드를 더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승차권을 기찬랜드 매표소에서 제시하면 20명 이상 이용객에 적용되는 단체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상행 노선(영암→광주)은 기존과 같이 기찬랜드를 경유하지 않으며 이번 한정 노선은 하행 방향에서만 기찬랜드 정류소에 정차한다.

월출산 기찬랜드는 천연 지하 암반수로 조성된 수질 좋은 야외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7개 풀장과 실내수영장, 그늘쉼터, 캠핑장, 가족 피크닉 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매년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인기 장소다.

영암군 관계자는 "자가용 없이도 기찬랜드를 찾을 수 있는 여름철 임시 버스 노선이 운영됨에 따라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영암문화관광재단 시설관리팀장은 "대중교통을 활용한 관광객 유입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안전한 물놀이장 이용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 현장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버스 예매는 금호익스프레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현장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금호익스프레스 고객센터 또는 영암문화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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