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탄소중립 선도 도시 실현 위한 결의안 채택

아산시의회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 실현 위한 결의안 채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아산시의회
아산시의회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 실현 위한 결의안 채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아산시의회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시의회는 25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미영 의원이 발의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아산시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며 아산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도 도시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김미영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의 삶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이라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과 ‘파리협정’ 등 국제 및 국가적 정책 기조에 발맞춰, 아산시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 차원의 책임 있는 이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역 맞춤형 종합 구상 수립,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 감축 활동을 통한 탄소 감축 목표 달성, 환경부·국토부 등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 강화, 재난과 안전을 포함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지역 중심 중점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미영 의원은 "아산시의회는 본 결의문을 통해 아산시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입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시민과 기업, 그리고 공공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하며 결의문을 마무리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아산시가 지역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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