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재가설 사업 구간에 포함된 고기초등학교 인근 고기로377번 길을 우선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고기로377번 길은 고기교와 고기초 옆 도로로,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르면 9월까지 보상을 마치고, 연내 임시포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고기교 재 가설을 위해서도 현재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준비 중이다.
다음 달 보상에 착수, 내년 3월쯤이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준공은 2027년 말이 목표다.
2003년 세워진 고기교는 용인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길이 25m, 폭 8m의 왕복 2차로 교량이다.
용인과 성남을 연결하는 도로여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태다.
시는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 고기교를 길이 46.4m, 폭 20m의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장 등 도로 환경의 완벽한 개선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차량 교행이 어려운 구간부터 신속히 정비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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