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 달성군 한 식품가공 공장에서 가스 유출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행정당국이 재난문자 등을 긴급 발송했으나 조사 결과 가스 유출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달성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논공읍 소재 식품가공 공장에서 "가스가 유출돼 어지럽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달성군 직원과 소방 인력 50여 명이 긴급 출동했다.
직원 8명이 현기증 증상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이 가스안전공사와 합동 조사를 한 결과 가스 유출은 아니었다.
소방당국은 "식품 공장 오븐기기 가동 중 환기시설 고장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배출되지 못한 공기가 실내에 체류하면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 작업자들에게 현기증 등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주민들에게 "가스 유출이 발생했으니 창문을 닫고 안내가 있을 때까지 실내에서 대기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가 오후 2시 26분쯤 상황 종료를 알리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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