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심 속 물놀이장 무료로 운영…내달 3일까지

한 물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무더위를 날려 줄 대형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덕진구 반월동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등 시민들이 시원하게 놀며 무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물놀이장은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기간에 맞춰 운영되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이 갖춰져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놀이장에는 유수풀과 워터슬라이드, 영유아용 풀장 등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 시설이 설치됐고, 쾌적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탈의실과 무더위 쉼터에 냉방시설을 갖췄다.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물놀이장 운영 기간에 △24시간 여과기 가동 △매일 2시간 간격의 수질검사 △안전관리자·안전요원·간호요원 등 총 19명의 인력 상시 배치 △야간 보안 순찰 등을 통해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은 점검 및 휴식 시간이다.

입장은 오전·오후 회차별 선착순 500명씩 하루 최대 1000명까지 가능하며, 유아와 아동, 청소년(초·중·고), 동반 가족 등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아이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손쉽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재 도심 공원 내 물놀이터 및 바닥분수 20곳을 운영하고 있다. 공원 물놀이터와 바닥분수는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올여름 가장 더운 시기에 아동을 동반한 가족들이 도심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 운영 안내문.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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