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23일 시청에서 지역자원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에는 △관광 전문 인력 양성 △지역 브랜딩 △경제 활성화 등 3가지 핵심 전략이 담겼다.
관광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 광명시 평생학습원과 사회적경제센터 등 기존 공공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 관련 교육과정과 기획 공모전으로 인재를 양성해 지역 내 관광 인력 인프라를 확대하고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인력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브랜딩 전략도 추진된다. 철산·하안·소하·일직·학온 등 권역별 특색을 살린 마을여행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할 지속가능관광 시민포럼도 운영해 공동체 구성원이 마을 관광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광명시의 주요 정책과 관광 자원을 외부에 효과적으로 홍보해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소비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평생학습, 사회적경제, 탄소중립 사업 추진으로 쌓아온 인·물적 자원을 연계한 교육형 관광 프로그램 '런케이션(학습과 휴식의 결합)' 개발이 제안됐다.
아울러 지역화폐를 연계해 지역 내 소비 확대도 유도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속가능관광 개발은 단순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가치가 조화를 이뤄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며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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