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치유페이 착한동행업소, 이웃 위한 선풍기 100대 나눔

완도치유페이 착한동행업소 대표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완도군

[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은 '완도치유페이'가 착한 소비를 넘어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완도군청에서는 신우철 완도군수, 완도치유페이 착한동행업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전달식이 열렸다.

물품은 완도치유페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 일부로 마련한 선풍기 100대(600만 원 상당)다.

나눔에 동참한 업소는 달스윗, 대한물산, 리베라펜션, 아내의정원, 완도회타운, 천지가전복, 다누림기념샵, 동고리의아침, 세계로수산, 완도어전, 이엠피디자인 등이다.

착한동생업소는 관광객이 완도치유페이로 매장 이용 시 10%를 자발적으로 할인해 주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다.

특히 이번 물품 전달식은 이벤트가 아닌 매출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착한 순환 경제'의 첫걸음이 됐으며 지속가능한 나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며 "감사한 마음들이 모여 우리 완도가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6월 말 기준 완도치유페이 참여 팀은 총 320개 팀에 달하며 이들의 소비 금액은 총 33억 원, 이 중 25억 8000만 원 이상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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