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위해 발 빠르게 대피소를 마련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구호물품을 신속히 배부하며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3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염치초, 송곡초, 신리초 등 3곳에 대피소를 긴급 개소해 수해 피해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각 대피소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지원받은 구호키트 300개, 텐트 120개, 담요 200개, 생수 4400개가 신속히 전달되어 이재민들의 기본 생활을 뒷받침했다.
이어 21일에는 슬리퍼 250개, 체육복과 속옷 각 300벌, 양말 400개, 샤워키트 300개 등 생활필수품도 추가 지원했다.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와 함께 22일부터는 8톤 규모의 세탁 차량을 활용한 현장 세탁 서비스도 도입해 이재민들의 위생과 편의 증진에 나섰다.
신리초 대피소는 20일 전 이재민이 귀가함에 따라 운영을 종료했다. 현재 염치초(54명), 송곡초(38명) 대피소는 계속 운영 중으로, 남아 있는 이재민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신속한 물품 지원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피해 복구와 지원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복구 현장에서는 지역사회의 연대와 온정이 빛나고 있다. 아산시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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