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견 나선다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협력…치매 조기예측·정밀 진단 검사 실시

보성군이 치매 조기 예측 및 정밀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성군

[더팩트ㅣ보성=김동언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난 18일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협력해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치매 조기 예측 및 정밀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만 60세 이상 보성군민 중 치매안심마을 주민과 검사 희망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진 항목은 △인지선별검사(CIST) △기초 문진 △혈액검사 △APOE 유전자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보성군치매안심센터와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이 공동으로 협력해 검사가 이뤄졌다.

1차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2차 정밀검사로 연계돼 △정밀신경심리검사 △뇌파검사 등 치매 고위험군을 보다 정확하게 추적하는 검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검사는 지난 4월 8일 체결된 보성군과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간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모든 검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보성군치매안심센터에 전화 예약 후 절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차 단체 검사는 오는 8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적극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밀 진단 검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뤄져 환자와 가족의 고통과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60세 이상 군민 대상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진단 시 등록 관리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 환자 쉼터 운영 △실종 예방 사업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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