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지역 명소인 만안구 명학공원을 교통약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주관 2023년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도비 1억 5000만 원 포함, 총 5억 원을 이번 사업에 투입해 △노후 보행로 정비 및 야간조명 설치 등 보행안전 강화 △교통약자를 위한 산책로 휴게공간 조성 △휠체어·유아차 보관소 등 놀이터 재조성 △화장실 자동개폐문·안전난간 등 교통약자 편의시설 확충 △시각적 접근성 강화한 안내시설 정비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 적용했다.
안양시는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들의 접근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포용적 공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행로 개선을 통한 교통약자 통행 불편 해소와 야간 시인성 강화, 주변 상권 및 안양아트센터 문화예술거리와의 연계 등 다양한 부가적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사업 추진 초기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또 명학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근처 어린이집과의 워크숍, 이용객 대상 인터뷰 등 다양한 소통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공사에 착공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명학공원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은 시민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환경’ 구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공공디자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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