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집중호우 여파로 천안역사 착공식 취소…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


집중호우로 시민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 고려

최광복 천안시 건설안전교통국장이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역사 증개축사업 착공식 취소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당초 22일에 예정됐던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의 착공식 및 현장설명회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지원을 이유로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시는 최근 천안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착공식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착공식 여부와 관계없이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현재 천안시는 수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품질과 안전, 공정한 시공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비 지원을 결정해준 김태흠 충남도지사님과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써준 문진석 국회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총 사업비 1121억 원(국비 299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62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4263㎡ 규모의 통합역사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기존 역사 면적 4440㎡는 개축하고, 9823㎡는 증축되며 여객 시설, 역무 시설, 환승시설뿐만 아니라 시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천안시는 이번 결정이 시민과 지역을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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