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극한 호우로 인한 경남 산청군의 피해자가 더 늘었다.
경남도와 산청군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20일 오후 3시 기준 산청군 지역 폭우 관련 인명 피해는 1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10명, 실종 4명, 중상 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사망자 8명, 실종자 6명이었으나, 실종자 2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재산 피해는 잠정 집계 496건으로 △공공시설 433건 △사유시설(비닐하우스, 주택·차량 침수 등) 63건이다. 대피 인원 5871가구 7591명 중 5517명은 귀가했으며 나머지 2074명은 마을회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19일 오후 1시3 8분쯤 전 군민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현재 경남도는 재난 안전 비상 대응 체계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는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본부는 브리핑을 열고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산청의 평균 강우량은 607㎜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