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외국인 대상 수사의 공정성과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5월부터 ‘특별사법경찰관 통역 자원봉사자’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부천시 외국인 인구는 5만 2873명, 외국인 등록 차량 수는 9748대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들의 무보험 자동차 운행으로 인한 사건과 과태료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어 등 9개 언어를 구사하는 자원봉사자 21명이 외국인 대상 수사에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 통역 자원봉사자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다양한 언어의 통역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권 중심의 수사체계를 지원한다.
특사경 통역 자원봉사자는 외국인 수사 시 사법 통역을 지원해 사건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와 같은 통역 지원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외국인 권익도 함께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는 앞으로 다양한 언어 수요에 대응하고 통역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통역 인력을 확대하고, ‘특사경’을 운영 중인 다른 부서와도 운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통역 자원봉사자 운영이 외국인 대상 수사 과정에서의 소통 문제를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