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성=이승호 기자] 경기 안성시는 17일 집중호우 신속 대처를 위해 상시 비상근무 태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이날 긴급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시한 데 따른 조처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빈틈도 없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긴급회의를 주문한 뒤 곧바로 하천변, 산사태 위험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농경지 등의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시민 안전을 고려해 이날과 오는 18일 예정했던 삼죽면과 안성1,2,3동 방문 '정책공감토크'는 연기했다.

시는 폭우에 대응해 하천 둔치 주차장·승두천 하상도로 등 통행 차단,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취약지역 예찰과 유선 안내, 급경사지 사전 예찰, 문자 안내와 마을방송 행동요령 전파 등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안성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오전 10시 호우주의보로 낮췄다. 하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8일 새벽까지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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