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지역 민간단체들이 통합논의 활성화를 위한 거리 홍보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 새마을회 등 완주·전주 통합을 지지하는 자생·민간단체 회원들은 17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권고 전까지 매일 완주와 전주의 접경지역 주요교차로 8곳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동일 생활권인 완주와 전주가 양 지역으로 출근하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이 시간대 집중 홍보를 통해 통합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자생·민간단체 회원들은 △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와 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 완주 방면 주요 길목에서 홍보를 진행했다.
이들은 ‘함께가자, 완주·전주 올림픽 개최도시로’ ‘함께가자 완주·전주 광역거점도시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활용해 통합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출근길 캠페인을 지원하는 한편, 시 부서별 완주군 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회식, 유사기능 부서 간 교류 등을 추진하는 등 통합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병용 전주시 새마을회장은 "완주와 전주는 생활과 경제, 문화가 이미 밀접하게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라며 "통합을 통해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완주·전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닌 수많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살아갈 광역도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방식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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