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농촌진흥청은 17일 다가오는 초복(20일)을 맞아 우리 고유의 토종닭 상표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요리법 3종을 소개했다.
'우리맛닭'은 농촌진흥청이 2014년에 맛 좋은 계통, 성장이 빠른 계통, 알을 잘 낳은 계통을 선별 교배해 개발한 토종닭 상표다.
일반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고 진한 삼계탕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2023년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해 민간 종계장 2곳(소래축산, 한협원종)에서 전국에 '우리맛닭' 씨닭을 분양하고 있다.
삼계탕 요리법 3종 중 '건강미인삼계탕'은 검정콩, 검정깨, 죽숙, 호두 등을 넣어 만들어 피부 건강과 활력을 원할 때 먹으면 좋다.
'라이트삼계탕'은 팥, 마, 율무 등을 넣어 만든 삼계탕으로,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이큐삼계탕'은 용안의 열매, 구기자, 당귀, 통밀, 대추 등을 더해 집중력 향상이나 활력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지상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장은 "우리맛닭은 우수한 육질과 풍부한 영양 성분을 지난 식재료로, 여름철 원기를 회복하는 데 안성맞춤이다"며 "우리맛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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