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도내 인공지능(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20개사를 대상으로 'AI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비테크 기업인 엔비디아가 참여한다.
도는 이를 위해 전날 성남 판교에서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 참석한 'AI 스타트업, Go Global' 발대식을 열었다.
도는 발대식을 기점으로 △AI 밸류업 △NGG(NVIDIA Gyeonggi Growth) 등 두 개 분야 'AI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사전에 선발한 10개 기업씩 모두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도는 AI 밸류업을 통해 IR 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발한 기업에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자 IR 피칭과 글로벌 AI 전시회인 '세일즈포스 드림포스(Dreamforce 2025)' 참가를 지원한다.
현지 기업과의 실증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도 얻는다.
'NGG'는 AI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와 엔비디아가 협력해 추진한다.
엔비디아가 AI 딥러닝 전문가 교육(DLI), 컨설팅, VC 얼라이언스 IR 프로그램 등을 한다. 우수기업으로 선발되면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인 'GTC 2026' 참관 기회와 함께 등록비, 항공료, 숙박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엔닷라이트 등 도내 AI 관련 딥테크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 대상이다.
도는 AI 기업의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창출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면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도내 AI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활약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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