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송지 하차도 참사 2주기인 15일 "안타까운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한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두 해 전 오늘,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당호 '여유당(與猶堂)'을 언급하며 "살얼음 언 강을 조심스레 건너는 '여(與)'의 마음, 앞날의 위험을 경계하는 '유(猶)'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여유'의 마음은 자연재해를 넘어선 더 깊은 가르침을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 복지와 돌봄의 사각지대, 취약한 이웃들의 그늘까지 세심히 살피라는 다산 선생의 깊은 가르침"이라며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려는 마음은 모두가 한뜻"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 생존자분과 유가족 여러분의 여전히 힘든 마음을 위로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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