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가족형 물놀이시설을 갖춘 동탄 패밀리풀을 오는 19일 시범운영 형태로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동탄 패밀리풀은 석우동 654번지 동탄1신도시 2단계 문화공원 1호 용지에 들어섰다. 전체 면적 7만 4232㎡ 가운데 물놀이 공간만 1만 9000여 ㎡에 달한다.

시는 물놀이 시설과 편의 공간을 갖춘 이 시설을 다음 달 31일까지 6주 동안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로 개방한다. 시간마다 50분 운영한 뒤 10분 동안 휴식하고, 오후 12~1시는 시설을 정비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패밀리풀은 네이버 예약시스템으로 누구나 3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 하루 500명만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 시설은 △수심 0.87m의 아쿠아풀(2990㎡) △유아 전용 유아풀(254㎡) △플로팅리버풀(765㎡) △34℃ 온수를 활용한 힐링온수풀(116㎡) △포레스트블루(음악분수) 등이 있다.

강변전망마루에는 전망대, 휴게실,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이 있다.

앞서 이 시설은 애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반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었다. 시는 하지만 가족 단위 여가 공간의 시민 수요를 반영해 2019년 12월 LH에 '물놀이 특화공원'으로 계획 변경을 요청했고, 줄기찬 시의 설득 끝에 LH가 이듬해 7월 이를 수용해 조성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무더운 여름철, 가족과 함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시가 발로 뛰며 동탄 패밀리풀 조성에 온 힘을 쏟았다. 일반공원으로 계획된 부지를 시민 수요에 맞춰 물놀이 특화공간으로 바꾼 것은 적극 행정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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