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일원 수리산 골안공원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2025년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 공모 사업'으로 추진한 골안공원 내의 청개구리 서식처 복원과 생태교육공간 조성 공사가 지난 8일 완료돼 조만간 안양시가 인수할 예정이다.
1995년에 조성된 골안공원은 시설물이 노후하고 생태계 교란종이 분포하는 등 생태적으로 훼손된 상태였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훼손된 숲을 복원하고 청개구리 습지·빗물 습지·호랑나비 자생초화원·산야초 식재지·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생물의 다양성 증진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25년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국비 4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지난 4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골안공원의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훼손된 자연 회복을 통해 생태 가치를 되살리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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