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시운전 돌입…13일 '첫 점화'


3개월간 시운전 후 오는 11월 정상 가동 예정
서산시, 당진시 생활폐기물 하루 200톤 처리

서산시가 양대동에 공사 중인 자원회수시설인 광역 소각시설 착화식 행사를 갖고 이완섭 서산시장(붉은색 상의,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서산시는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시운전 착화식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시의회 의원, 시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소각시설 착화식을 개최했다. 유치 과정의 반대 집회 등을 넘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이완섭 시장의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소각시설의 점화 버튼을 함께 누르며 광역 소각시설의 첫 불을 붙였다.

양대동 일원에 조성 중인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은 지난 2022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시설은 광역 소각시설과 함께 전망대 등 주민 편익·체험관광시설을 갖춘다. 현재 공정률은 90%다.

이번 시운전은 오는 9월까지 약 세 달간 시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 준공과 함께 종합 정비 후 11월부터 서산시와 당진시 관내 생활폐기물 반입이 시직되면서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시 광역 소각시설은 스토커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착화식은 서산시 폐기물 처리 전환을 상징하는 첫걸음"이라며 "자원회수시설이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폐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 등 에너지 회수 및 자원순환의 상징으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은 찜질방과 사우나 등 주민편익 시설에 활용된다. 남은 폐열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를 위한 전기 생산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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