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4.13% 인상


도시가스 회사는 17.4% 인상 요구했으나 대거 삭감
양금희 경제부지사 "지방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할 것"

지난 11일 개최된 경북도 물가대책위원회. /경북도

[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경북도가 7월부터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평균 4.13% 인상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개최된 도 물가대책위원회가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과 최근 물가 상승·서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최대한 축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물가대책위원회는 도시가스 회사가 제시한 17.43% 인상안을 대폭 삭감, 4.13%로 최종 확정했다.

권역별로는 포항은 2만 4060원/메가줄(MJ‧가스요금 열량 단위)·4.66% 인상, 구미는 2만 3796원/MJ·2.48% 인상, 경주는 2만 2367원/MJ·4.43% 인상, 안동은 2만 8412원/MJ·4.85% 인상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 도시가스 사용 가구들은 7월 1일부터 인상된 요금을 소급 적용 받는다.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1977MJ) 기준, 포항권역 5만 1970원(130원 인상), 구미권역 5만 2160원(80원 인상), 경주권역 5만 1690원(120원 인상), 안동권역 5만 3840원(180원 인상)이 부과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시·군과 협력해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요금과 쓰레기봉투 요금 등의 인상도 최대한 동결하거나 인상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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