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축산 농가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 16억 1100만 원을 투입, 냉방시설 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장기간 지속되면서 가축 폐사 위험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축산 농가 39곳에 5억 3300만 원을 보조해 환기·냉방시설, 안개분무 장치 등 폭염 방지시설 설치를 돕는다.
또 가축 '면역 증강제' 5800만 원어치를 230곳에 공급하고, 180곳에 10억 2000만 원을 지원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
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육 적정 면적 확보, 차가운 물 공급, 축사 내 환기 관리 등이 중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서둘러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축산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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