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복잡하고 어려운 정비사업 제도를 시민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책자가 나왔다.
경기 수원시는 '알기 쉬운 유형별 정비사업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내서는 정비사업을 유형별로 분류해 사업 정의, 사업 기준, 추진 절차, 인센티브 제도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안내서는 ▲역세권 개발 ▲재개발·재건축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업지역 정비사업 가이드라인 등 4개 장으로 구성됐다.
'역세권 개발 가이드라인'에서는 역세권 개발 정의, 사업 기준, 사업 방식, 역세권 사업 용적률·인센티브, 사업 순서 등을 소개한다.
'재개발·재건축사업 가이드라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후보지 공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정의,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 사업 순서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수원시는 도시기반 시설이 노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업지역 정비 등 정비사업 수요가 늘고 있고, 민간의 사업 제안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철도 노선 확충으로 역세권이 확대돼 역세권 정비 방향과 개발 기준도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시는 정비사업 등의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안내서를 시청 혁신민원과와 각 구청 종합민원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해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관련 조합, 시행사, 건설사, 건축사, 설계사, 협회, 학회 등 민간 주체에도 배포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단순히 낡은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안내서는 시민이 도시 정비의 주역으로서 참여하고, 정비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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