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초복맞이 '전복 반값 특별전' 개최


과잉 생산·경기 침체 극복 위해 전복 가격 대폭 인하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더팩트ㅣ해남=김동언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오는 19일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초복맞이 전복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과잉 생산과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군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전복을 1000kg 한정 수량으로 반값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2종으로 전복 9미는 1만 9000원, 15미는 1만 5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수량이 제한돼 택배 주문은 운영하지 않고 현장 수령만 가능하며 택배비 지원 대신 전복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당일 판매에 앞서 사전예약 구매를 실시한 가운데 1차 사전예약은 지난 7~8일 이틀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선결제를 마친 사전 예약자는 19일 행사 당일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사전예약 구매는 대량 구매 후 재판매 방지와 많은 군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1인당 2kg로 구매 수량을 제한했다.

현장 판매는 행사 당일인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 당일 오전에는 전복찜, 전복 물회 등 소비자들이 전복의 맛과 요리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복 시식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전복 특별전이 전복 어가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고 군민들에게는 품질 좋은 전복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실질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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